♣。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겨울을 보내며

무정애환 2013. 2. 4. 09:09

  

겨울을 보내며 / 旻鈺 양병우  
겨울은 
헤아릴 수도 없는 
상처를 남기고도
떠나지 않으려는 것 같다
허전한 시간에는
가슴속에서 꿈틀거리던 
자책의 응어리가 밀고 올라와
목이 아파도 참았다
찬바람 부는
도시의 귀퉁이에서
겨울에게 나는
작별의 인사를 했다
어서 지나가기를
지나고 나면
모질었던 겨울도
고운 추억이 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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