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보고 싶은 님이시여...

무정애환 2013. 2. 9. 05:26

 

 

보고 싶은 임이시여 비추라/김득수 별들이 사운대는 밤   깊어 가는 사랑 앓이에 보고 싶은 임의 모습은 꿈길처럼 멀어라, 문풍지가 울어 대는 동지섣달 퍼내고 퍼내도 차오르는 심연의 그리움 달빛에 여울지고 임의 사랑은 애잔해 어이할꼬. 찬연한 달빛은 서산마루에 기우는데 정든 임은 오지 않고 벗 삼은 술잔은 목마른 그리움을 씻어주질 못하는구나. 새벽 닭 울음소리에 등잔불 심지는 휘어가고 사무친 그리움은 밝은 햇살에 낮달이 되어 말없이 떠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