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말없이 흐르는 강물

무정애환 2013. 3. 11. 18:29

 


말없이 흐르는 강물 

     雲雪  박 채선

삶의 느낌표로 흐르는 가슴은
침묵의 강물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세상을  사는 일은  마음속에
외로운 강물 하나 품고 사는 것


말없이 흐르는  강물
휘어진 허리 마디 마디  마다에 새겨놓은
꽃잎같던  사랑이 있어
추억을  되새김질 하며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우여곡절의 삶속 질곡으로 헤엄치는 강물
못잊을정  새겨두고 어두운 꿈속에 매듭풀고
바다에  이르는  여울목 에서
해 맑은 꽃처럼  피어나리


지금은 감성의 강 가에서
마침표 없는  침묵의 물결이 흐르고 있나니
소리죽여  울며 흐르는 저  강물은 알겠지
시린 가슴으로  흐르는  질곡속의 세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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