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봄비

무정애환 2013. 4. 2. 16:14

 

    봄비/전인재 가슴시린 겨울 다 갔나 했네

    입춘이 지나도 계속되는 한파

     

    우수가 지나도 한파는 마찬가지

    어찌 그리도 내마음 잘 아는지

    가슴시려 못 버티던날

     

    시린 가슴 어루만저 주는 봄비 내리네

    내리는 봄비에 내마음 꽃씨하나 심어볼까

     

    주루룩 흐르는 나의 눈물로 예쁜꽃씨

    싹틔워 열매한번 맺어 볼까나

     

    종다리 하늘높이 날를때

    꽃잎하나 물고 날으면 열매 맺으려나

     

    아마도 나에게는 봄비가 제격인가 보네

    시린가슴 서럽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