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무엇이 급해 그리 일찍 가셨나이까
어린 자식이 눈에 밟히지도 않으셨나요
이 자식 장성할 때까지 계시지 못하시고
제 나이 겨우 다섯 해에 가시다니
남들이 흔히 부르는 "어머니" 소리
저는 불러본 기억조차 없습니다
남들은 잘 떠오르는 어머니 얼굴
제 머릿속엔 캄캄한 암흑일 뿐입니다
밝은 미소에 다정한 당신 목소리
바다보다 깊고 하늘보다 넓은 마음
어린 자식 돌봐주시고 길러주시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 저에겐 안 계셨습니다
아~아~ 그립다고 말도 못 합니다
가슴속에 그리워할 당신 모습 없으니
귀속에 남아 있는 당신 목소리 없으니
오직 혼자 상상만 할 뿐입니다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되어서도
친구들의 어머니 너무도 부러워
안타까운 마음에 어린아이처럼
울어본 적, 한두 번이 아닙니다
사무치도록 보고 싶고 그리운 어머니
당신 모습은 어떠하셨습니까
여니 어머니와 다를 바 없으시겠지요
인자한 어머니 얼굴 보고 싶습니다
효도, 기회도 안 주시고 가신 어머니
어머니! 이 자식 가슴속으로 오소서
떠오르지도 않는 어머니 얼굴
너무너무 보고 싶어 가슴이 멥니다
어머니 ~ ~ 어머니~~~
아무리 소리쳐 불러 봐도
그 목소리 허공만 맴돕니다
내일은, 나도 하늘로 어머니 곁으로.
음악: Mana(Mother) / Loudovikos Ton Anoy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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