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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교육 헌장

무정애환 2013. 6. 22. 03:07

"아줌마 교육 헌장 "

우리는 종족 보존의 사명을 띠고

대한민국의 아줌마로서 이 땅에 태어났다.

밖으로는 남편의 출세에 신경을 쓰고,

안으로는 남편 몰래 적금통장을 마련한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가정의 지표로 삼는다.

 

솔직한 메뉴

 

아름다운 몸매와 교활한 애교를 바탕으로

바가지 긁는 법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고집을 계발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한 여성의 발판으로 삼아

관능미 넘치는 몸매와 경국지색의 예쁜 각선미를 갖춘다.

 

친정과 시댁을 오가며 시부모와 남편을 숭상하고

시댁에 뼈대있는 전통을 이어 받아 에누리 없는 주체의식을 북돋운다.

나아가 투기의 큰손으로 행운과 복을 잡는 것이

우리의 삶의 길이요. 횡제의 이상을 실연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방대한 부동산과

빛나는 자가용을 마련하고 근면과 검소를 가훈으로

오늘도 남편과 나의 정열을 바탕으로 옥동자 생산에 주력할 것이며.

자녀 교육에 최선을 다하여

아들은 나라의 우량아..

딸은 미스 유니버시아드를 만들 의무를 가지고

충실히 본연의 임무를 실행해 나아간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재산을 위하여

오늘도 새역사를 창조하자!

"기가 막혀서"

 

 

어느 날 자정이 넘어서야 억지로 들어오는 남편을 보다 못한 아내가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
 아무리 화를 내고, 앙탈을 부려봐도 남편은 묵묵부답.

그런 남편이 더욱 보기 싫은 아내가 소리쳤다.
 “당신 정말 너무한다.3시가 넘어서야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자 남편이 귀찮다는 듯 하는 말,


 “이 시간에 문 여는 데가 이 집밖에 없어서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