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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에 마지막 밤

무정애환 2013. 10. 31. 21:07

 

 

 

    *잊혀진 계절* ~알토 색소폰 - 연주:캐니발~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나를 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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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에 마지막 밤

 

 샘을 내놓고 소슬로 부라린 

 불청객 몹시도 차게분 갈바람 

 

광은 구름에 빛잃고 어쩌다

사시로 바라본 여인네 실눈섭

 

이던 그밤에 토라진 먹구름

늦가을 막무로 비바람 내리고

 

음에 천리길 타향은 언제나

낯설고 어설픈 객지라 몰인정

 

척을 근접에 놔두고 체면에

 멀리만 돌아든 노구의 방랑자 

 

막한 봇짐길 오늘도 정처가

 없는지 초라한 행색에 떠돌아 

 

이슬 눈물에 처량한 신세라

들먹인 타령은 고작해 행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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