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에 마지막 밤
시샘을 내놓고 소슬로 부라린 불청객 몹시도 차게분 갈바람
월광은 구름에 빛잃고 어쩌다 사시로 바라본 여인네 실눈섭
에이던 그밤에 토라진 먹구름 늦가을 막무로 비바람 내리고
마음에 천리길 타향은 언제나 낯설고 어설픈 객지라 몰인정
지척을 근접에 놔두고 체면에 멀리만 돌아든 노구의 방랑자
막막한 봇짐길 오늘도 정처가 없는지 초라한 행색에 떠돌아
밤이슬 눈물에 처량한 신세라 들먹인 타령은 고작해 행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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