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임은 가시었습니다.

무정애환 2011. 1. 23. 19:02

임은 가시었습니다./록 정. 임은 가셨습니다. “박완서”임은 가시었습니다. 문인은 가난하다 평소의 짧은 유언 남기시고 말없이 몽중(夢中)편이 가시었습니다. 이제 통곡으로 임 불러도 임에 대답 가슴으로 들어야 합니다. 물 흐르듯이 바람에 갈대 흔들리듯이 막힘없이 흐르고 흔들리듯 가슴으로 토해내던 훈(訓)의 글과 귀언(貴言)이제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습니다. 이슬 같은 아름다움으로 글 역어 가슴을 울리고 시원하게 뚫어주던 임은 사랑하는 문제(文弟)들 남기고 영원의 잠 드셨습니다. 임이 가시는 길에 화분(花粉)뿌리지 못해도 곡분(哭粉)이라도 뿌려 드리오니 발고 가소서. 뿌린 곡분(哭粉)가벼이 발고 가시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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