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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게 사라지는 사랑

무정애환 2011. 1. 30. 02:34

    허무하게 사라지는 사랑 / 물방울 하나 매섭게 불어오는 칼 바람은 그냥 지나치기 싫은 것일까 텅 비워있는 가슴에 남겨진 사랑의 짖꺼기 마져 어디론가 날려버리고 또한, 삭정이처럼 변해가는 마음을 한없이 흔들어서 아릿한 멍울을 떨어 트리는 것은 .... 어쩌면 그리움의 파편으로 몰고 올 하얀 눈송이에 행복했던 사랑이 될까봐 치유하는 과정이 겠지 변해가는 자연과 순응하는 계절이 듯이 심장한켠에 매달린 아름다웠던 사랑도 겨울의 끝자락에 휘몰아치는 바람결을 따라 허무하게 흩어지면서 계절과 함께 그대와 나의 사랑은 사라지는 거 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