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의 카페 /혜린 원연숙
거리엔 어렴풋이
고요한 어둠 내리고
유리창 밖 가로등 불빛아래
하얀 눈 소리 없이 거리를 적신다.
진한 커피한잔에
목안 가득 배어나는 잔잔한 행복
그 겨울의 카페
눈 내리는 창가에 앉아
이름 모를 애잔한 음악에 취해
혼자만의 정지된 시간 속 여행을 떠난다.
눈 내리는 거리
가로수 잔 가지위에
하얀 눈꽃송이 내려와
순백의 서정 한 폭의 그림 곱게 수놓고
가슴속 깊은 곳
자리한 하이얀 아픔들
내리는 하얀 꽃 속에 눈 녹듯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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