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말못하고 살아온 세월

무정애환 2011. 3. 19. 10:12

말못하고 살아온 세월

글 / 금수강산

 

가슴에 숨기고 말못하고 살아온

세월은 어이 하나요.

 

사나이 가슴 그 깊은 곳에

남아야 하는 그리움은

어이 합니까.

 

손 잡다 그만둔 풋사랑 그정은

살아온 세월에

바람으로 날리고 살아야 할

서러운 마음을 님은 진정

아시는 지요.

 

말못하고 살아온 세월

너무 서글퍼 떠돌다

지친 나그네 인생

말못하고 살아온

세월은 어이 합니까.

 

하루를 헤메다 헤메다

지는 노을 자락 깔고

탁배기 한잔에 눈물입니다.

육자배기 한가락에 겨운

서러운 노래는

부르다가 내가

죽을 노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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