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삶의 자락 간직하고

무정애환 2011. 3. 18. 16:03

        삶의 자락 간직하고

        글 / 錦 繡 江 山

         

        풍랑에 놀란 사공 구름 배타고

        높은 산비탈 다락논

        진달래 골에 씨앗 몇털

        심어보는 심사는 님의 아시는지요.

         

         

        삶의 자락 한가닥 쥐고

        개다리 소반에 봄나물 한접시 탁배기 한잔

        이렇게 살려고 버리고 온 고향

        그곳에도 봄은 오겠지요.

         

        흐르는 구름이 햇살에 비끼다

        꽃씨 한톨 갖어다 주고

        산꿩이 알을 낳아 병아리 키우는 날은

        님생각에 서러워 서러워

        눈물입니다.

         

        인생사 다 그런것 풍랑에 놀란 사공

        삶의 자락 깔고 누워 탁배기 한잔에

        봄노래

        한소절 부르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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