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이보다 더 안성맞춤인 찌개가 있을까 싶은 동태찌개.. 섞어탕을 해먹고도 최근에 동태고 생태고 너무 많이 소개 되길래 살짝 두었다가 오늘 꺼내 봅니다..
동네에 황태촌이라는 유명 맛집이 있는데 솔직히 말해도 될까요? 제 동태 섞어탕이 더 맛있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ㅎ
동태 생태, 요런 맛집 잘 다니시는 조범님께 맛 평가를 받아볼까요?
그래서 동태찌개집을 하나 차릴까.. 아니면 동태찌개 책이라도 낼까..
요즘 요리 블로거들 참 책들 많이 내요.. 저도 그래서 하나 내려구요..
일단 우리 동네 벼룩시장에라도 홍보하고..^^
사실은 곤이도 한팩을 샀는데 상태가 그닥 좋지가 않아서 빼버렸어요.. 요런 생선내장은 날짜나 상태를 잘 확인하고 사셔야 합니다..
알은 동태포 뜨면서 나온 알들이라는데 아주아주 실하였답니다. 가격은 좀 비쌌지만..
만들어 볼께요*
재료: 동태 1마리, 알 300g, 무 중간크기 3/1개, 표고버섯 3개, 국간장 1큰술, 대파 1대,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맛술 3큰술, 고춧가루 3큰술, 청양고추 2~3개, 들기름 조금, 소금 후춧가루 조금씩,다시마 육수 또는 쌀뜬물 3~4컵
*동태는 미리 손질을 다 해가지고 와서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주기만 해요.
1. 무를 도톰하게 썰어서 들기름에 먼저 볶다가 고춧가루 1큰술을 넣어 무에 색을 입힐 정도로만 볶는다 2. 쌀뜬물이나 다시마육수를 1에 붓고 국간장도 넣어 끓인다 3. 무가 반쯤 익으면 동태와 알을 넣어 끓이다가 표고버섯 청양고추 대파 순으로 넣고 끓여준다 4. 고춧가루와 다진마늘 생강 맛술을 넣고 조금 더 끓인다 5. 소금과 후추로 간하고 쑥갓을 넣어 상에 낸다
요즘 알콩이네 뚝배기들이 사랑을 받질 못하고 있어요.. 뭘해도 뚝배기 대신 인기 독차지 하는 옹기 그릇..
요거 밥 그릇 국 그릇도 사러 이천에 또 가야 할 판이에요~~ 밥 먹는 즐거움이 생겼다고 할까요?ㅎㅎㅎ 소리도 기분 좋고!!
오늘 같이 추운날 동태 된 몸도 녹여줄까요?ㅎㅎ 아주 얼큰시원 동태알탕.. 소주 필요 하세요? 저는 주량이 딱 소맥 석잔이랍니다.. 잔은 500CC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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