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시인의 정원

무정애환 2011. 4. 30. 11:04

 

 

 

 

 

 

 

 

시인의 정원

 

글 / 금수강산 

    번개가 비몰고 오는 시인의 정원엔

    소곤 소곤 나누는 대화가

    그리많아 밤 세워 속삯인다.

     

    가슴에 남기고 살아온

    한 많은 사연들을 조잘 조잘

    잘도 나눈다.

     

    석상들에 젖어드는 빗물도

    번개에 놀라 흐르다 멎고

    피워야할 꽃들은 고개숙여

    침묵한다.

     

    비야 내려라 소낙비야 내려라

    시인의 가슴에 쌓인 한 많은

    사연일랑 씻어가 다오.

     

    시인의 정원에 소낙비 내리는 밤엔

    소곤 소곤 나누는 대화가

    그리도 많아 밤세워 번개도

    같이 놀자고 붙들고 살자고

    큰소리로 손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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