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사랑이 올때는

무정애환 2011. 5. 2. 20:58






    사랑이 올때는....
    글 / 금수강산

    자작나무 숲을

    지나온 바람처럼

    물위에 고이는

    안개처럼

    당신은 그렇게

    살며시 내게 찾아와

    외로움을 거두어

    가시곤

    내 방에 알수없는

    신비한 향기

    가득 채우곤

    소리없이 떠나 십니다.

     

    당신이 올때는

    켜놓은 촛불도

    흔들림 없이

    손벌려 않아 주시는

    조용함을 안답니다.

     

    언제나 기다림없이

    바람처럼 오셔선

    잠든 나의

    가슴에 파고드는

    당신을 알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올때를

    알아가는 날들은

    서로의 신뢰가

    계절이오면

    꽃피우는 나무라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익어가는 과일에

    단물이 고이듯

    소리 들리지 않아도

    끝내는 사랑이

    가득 차리란

    바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