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오늘은 왜 이렇게 가슴이 아푼가요

무정애환 2011. 5. 1. 10:54

  

오늘은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가요

 

글 / 금수강산

 

 

흐르는 강물에 띄워야할 사연도 아닌데

오늘은 왜 이리도 가슴이 아푼가요.

 

황사에 가리운 꽃들은 움추리고

둥우리 만들다 님 마중 나간

참새 한마리 기다리다 지친답니다.

 

산 목단은 화려한 꿈을 토하고

오월은 또다시 우리를 슬프게

하는 이유를 나는 모른답니다.

 

오늘은 너무 슬퍼 아무 일도

아무런 생각도 할수없어

주님의 기도마져 못 한답니다.

 

부르는 성가마져 목이메어

눈물이 되고 수녀님이 건너 주시는

손수건 마져 적신답니다.

 

우리의 인연은 슬퍼야 끝나는 건가요.

산모란 그 고운 빛깔에 걸어본 기대는

모란이 져가야 하는 건가요.

오늘은 왜 이렇게 가슴이 아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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