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당신을 기다리는 불 꺼진 창문.

무정애환 2011. 5. 6. 23:31



 당신을 기다리는 불 꺼진 창문.     
               *개화산천*

애간장 녹아내며

가는 발길 서럽다는

아쉬운 그 마음이

내 가슴에 비가 되어

불 꺼진 창문 앞에

문고리 잡고 섰네.

 

문고리에 묻은 사랑

말 하지 못한 마음

내 마음 임 마음에

가득 담아 가셨을까

불 꺼진 창문 앞에

말없이 서 있다네.

 

그리운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와서

문고리 잡고서

열어보고 싶은 마음

정 땜을 하려는지

문고리에 묻은 사랑

내 손을 놓고 가네.

뒷모습만 두고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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