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번뇌 한자락 깔고 앉아

무정애환 2011. 5. 8. 21:17

 

    번뇌 한자락 깔고 앉아....

     

    글 / 금수강산

    오늘은 얼마나 많은 꽃가루 뿌려

    중생들 몸 간지럼 태울련가.

    불꽃에 피울 꽃한송이도

    간직하고 사는건가.

     

    깔아야 할

    번뇌는 그리도 많아

    태워도 태워도 줄지를 않고

    그데로 꽃으로 피울려는가.

     

    자기몸 태우며

    살아야 하는 뿔꽃은

    오늘은 누가 태워 줄려는가.

     

    이승에 몸바쳐 저승으로 가는인생

    태우고 살려고 그리 애달퍼 하는가.

    버리고 오라는 부처님 말씀

    버리지 못하는 우매함이여.

    남무관세음보살 나무아비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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