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울고있다 강물이 어는 것처럼, 세상이 어쩌다 홀로 된것처럼, 아는 모두를 보낼 예감 하나로 서성거리며 떨고있다.
구름은 가난한 일상을 떠나 아직도 꿈꾸는 도시로 향하고,
부끄럼조차 잊은채 알몸을 드러낸 바람앞에 흔들리는 가슴아닌가
살아온날이 많은 노파처럼 때로, 거덜난 노름쟁이처럼
저 흐르는 구름처럼, 맘 둘 곳없이 믿었던 작은 기대조차 쓸쓸한 들판으로 남았다
사랑이라 불리던 시간 속 작은 등을 켜고 비치어보던 상채기 난 맨발 하나,
스스로 위로하던 서글픈 동행의 꿈은 어두운 침묵 속에 잠들고
세상이 밝아져 오길 기다리는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만나리라 믿는것처럼 속아주고 또 속고싶은 세월
오르지 달리기위해 태어난 야생마되어 멈출 수 없는 벌판에 헤메이며 불러도 무심한 그대는 긴 잠속에 있을뿐.
아웅다웅, 정겨히 살아 온것만으로 위안받으며...
준비 되지 못한 이별을 아쉬워 하며 빗속을 헤맨다..
이보다 더 외로워도 노래부르며 더 차가울 수 없는 뜨거운 날의 모든 기억들을 희미한 추억속으로 날려 보낸다...
보내기 싫은., 한사코 머믈기를 바랫던.. 눈에 어리는 간절한 마음만큼이나 불꽃으로 타올라 그대 그리운 그날들에 건네줄 고운 인사 하나 수놓아 보낸다..
혹시 이별도 없는 벌판을 그리며 마냥 그리움을 먼 발치로 올려 보는것은 아닌지..
되돌아오는 길 어둑한 가로등 밑으로 눈에 어리는 두고온 정.., 우리는 생애에 몇번의 이별을하고
또다시 만나 안녕,이라 인사를 하는가.
무수히 흘린 언약속에서 차가히 얼어붙은 소식들 그 물결위에 내 비치는 희미한 얼굴
어느새 저믄 세월이 되어 울먹이는 오랜날의 구름이여.. 차고 휘어진 여울목에서 잠시 머물고 싶던 한가닥 바람의 노래 그 평범의 삶속에 영원해야 될 향기가...
갈길 없는 여울만 빈자리에 남아 다시 피어날 꿈을 찾아 떠나가는 한 점 구름처럼 흐르는 내맘 둘 곳 없네. 그리운이여,,, 안녕.이어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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