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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가을에게

무정애환 2013. 11. 13. 22:01

 

 

 

 

 

 

떠나는 가을에게

 

물살 같이 빠른 세월이라
사람도 그렇게 흘러 갈까봐..!

미루고 미루어 전하지 못한
마음 여린 검 붉은 낙엽같이 떨며
소리없이 그대를 그리워합니다.

가을이 떠난 뒤에도 지금처럼
높은 산과 긴 강을 사이에 두고
멀리서 고운모습 바라 볼수 없다면..! 

 

예쁘고 곱게 단장한 붉은 낙엽같은
가득한 그리움을 어떻게 할까요..?

갓핀 꽃잎같이 곱고
계곡의 물소리 같이 맑으며


보름달 같이 밝은 곱던 가을은
작은 새의 깃털같이 부드럽고
함박눈 같이 고요한 겨울에게 물러주고..

아무리 곱게 단장한 푸른잎이라 해도
해가 기운 다음에는

 

가랑잎 되어 땅에구르는 소리...
귀뚜라미 우는 소리
하나에도 마음을 여는
연약한 존재임을 새삼스레 알아차리듯..!

 

  

 

아아, 가을은... 
온 천하를 물들인 끝에서

  생겨난

순백의 겨울에게 
곱게 물려주려나 봅니다.


가을이 하얀눈에 안기기 전에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나의 그리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겨울보다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옮긴글

 

 

 

아,, 가을이다 싶었는데..

 

어느새 가을이 저만치 가네요~~

 

 

 

 

 


 

 

 
가을비에 떨어진 낙엽들이

바람에 날려 우리 발길에
채이는 모습을 보며 훵한가슴


쓸쓸해짐이  눈물이 ....
 



 조금은 움추려든
마음이시죠


하지만 방긋방긋 웃음 잃지마시고요 

즐거운날 사랑가득 행복으로

 채워가시길요 ....

 

 

 

  해송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