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그대와함께.......

가로수 잎의 행방 * 海 月 정선규 * 도심의 한복판 가로수가 심상치 않다 생기 넘치던 어제 한결같이 지나는 바람에 나풀나풀 손짓 저어 인사 나누며 미소 짓더니 화창한 날씨를 음독한 그가 말없이 사라졌다 그가 머물던 자리에는 앙상한 뼈마디만 흉 성하고 가을에 실종된 그의 연고가 인생이라고 다..

열린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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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바다 . . .

열린바다 ...

세월 / 수야야 행복해서 멈추워 버렸으면 할 땐 달리는 말처럼 가버리고 속상해서 빨리 가버렸으면 할 땐 느릿 느릿 황소걸음 그러나 미련 없이 가버리는 세월 삶에 기쁨과 슬픔 추억되고 약되며 나를 다듬고 구워내는 세월 모든 생명체에게 저울처럼 공정히 분배 기척도 없이 허락도 없이 시간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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