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겨울여행을 떠나고 싶다 그 해 겨울이 떠나면서 표피에 묻었던 외로움을 적당히 쓸고 갔지만 정작 지독한 것은 남겨 두었다 떨어질 듯한 추위를 동여 매어 가난한 가방에 싣고 쓸쓸함이 지나는 나뭇가지 사이로 하얀 눈발이 날리는 어디쯤 내 여정을 만나 그동안의 안부를 묻고 그리운 사람이 스친 바람.. ♣。문학 삶의향기 ·····♣/이채 글모음방 2012.01.11
내가 외로움일때 당신은 그리움이었습니다 내가 외로움일 때 당신은 그리움이었습니다 / 詩 이채 내가 앙상한 빈 가지 바람 같은 외로움일 때 당신은 잎새 끝에 매달린 새벽이슬 같은 그리움이었습니다 내가 마른 가슴 갈라지는 황량한 들판 같은 외로움일 때 당신은 하염없이 내리는 한줄기 빗물 같은 그리움이었습니다 외나무 바람 고독의 숲.. ♣。문학 삶의향기 ·····♣/이채 글모음방 201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