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의 애처로움 겨울밤의 애처로움 풍화 김정호 초 겨울밤의 외로움은 밝은달에 가리우고 청승맞은 한숨소리 이밤을 울리게한다 달빛에 비치는 하얀 구름들은 왜 그리도 심술 굿은지 반짝이는 별빛 마져도 어둠의 길로 막아 버린다 멀리서 그리움 찻아오는 검은 그림자 하얀 구름에 가리우고 수즙은 마.. 대문 목록 2013.12.05
술 한잔 할 수 있는 친구 술 한잔 할 수 있는 친구 어느날 살며시 한곁에 허허로운바람 심연에 피워올라 재울 수 없어 분위기 있는 아늑한 창가에앉아 이런 저런 얘기나누며 마음속에 거미줄로 얽어놓은 풀리지 않는 엉킴도 마주보고 토해내며 한잔술에 한겹을 또 한잔술에 한겹씩 풀어 마음을 비우며 얘기꽃 피.. 대문 목록 2013.11.29
보고싶습니다 달님과 별들은 찾아와 날 반겨 주건만 내 마음 하늘을 떠돌고 님의 눈길을 마주할 수 없습니다 그리움에 술잔을 벗 삼아 외로움을 달래 보아도 목에 걸린 술 가시질 않고 님의 모습만 아른거립니다 고운 님의 모습이 갈수록 가슴을 태우고 임의 곁을 떠나지 못하니 사랑의 노예인가 봅니.. 대문 목록 2013.11.02
이 가을이 떠나버리기 전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 이 가을이 떠나버리기 전에 내가 먼저 떠나고 싶습니다 삶이 빈 껍질처럼 느껴져 쓸쓸해진 고독에서 벗어나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리움으로 피멍이 들었던 마음도 훌훌 벗어던지고 투명한 하늘빛 아래 넋 잃은 듯 취하고 싶습니다 간들거리며 불어.. 대문 목록 2013.10.28
중년의 고독... 중년의 고독...! 어느 덧 중년. 붙잡는 사람. 만날 사람 없지만 바람이 불면 가슴 서리게 울렁이고 비라도 내리면 가슴이 먼저 어딘가를 향해서 젖어든다. 중년이 되면, 세월앞에 굴복해 버릴줄 알았는데 늦가을의 스산한 바람에도 마음이 시려진다. 내안의 숨겨진 파도는 더욱 거센 물살.. 대문 목록 2013.10.25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가끔 만나는 자리에서 종이컵에 담긴 인스턴드 커피라도 그대의 마음이 훈훈하다면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바라보는 그대의 눈빛 속에서 잔잔한 떨림은 없더라도 환한 웃음을 동반한 이야기를 할 수만 있다면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감미로운 향기는 못 느끼더라도.. 대문 목록 2013.10.22
깊어가는 가을 깊어가는 가을 짧아진 햇살을 늘리려는 듯 몇 안남은 매미 소리 시간을 돌리려는 듯 구성지다 비 온 뒤의 가을은 퇴색해가는 자연과 성숙해가는 인간의 고뇌를 안고 소슬바람에 사라져 가지만 여름의 흔적을 일깨우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우리의 삶을 한번 더 뒤돌아 보게 하여주고 가을 .. 대문 목록 2013.09.26
♡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 ♡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벌거벗은 겨울나무처럼 그렇게 떨고 서 있겠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바다처럼,엎으러지면서 당신에게 달려가 파도로 울겠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벼랑끝에 아슬하게 매달린 바위위의 꽃이 되어 그.. 대문 목록 2013.09.26
사랑보다 친구가 더 잘 어울리는 사람 ♡...사랑보다 친구가 더 잘 어울리는 사람...♡ 안 보면 소년처럼 해맑은 웃음소리가 그리워지고 듣고 싶어질 것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같이 있으면 무슨 말을 해도 부담이 없으며 같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편안함을 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문득 외로움을 느낄때 언제나 전화를 해서 외.. 대문 목록 201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