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망각의 저편

무정애환 2011. 2. 16. 22:49

 

          망각의 저편

            錦 繡 江 山

           

          흘러버린 세월로

          당신을 잊고 살아온

          지금엔 그래도

          님의 가시에

          찔리운 기억 하나는

          간직하고 있다오.

           

          몸향기에 찔리운

          님의 가시는

          내몸 어느 한구석

          그때의 아품으로 남아

          버리지 못하는

          사랑이라오.

           

          날카로운 인상에

          눈에 고이는

          순결한 이미지 하나도

          님의 모습은

          아니던가요.

           

          망각의 저편에

          흘러버린

          당신의 가시털은

          내 가슴에

          소롯이 남아

          지금도 찔리는

          아품이라오.

           

          이제는 돌아와

          안기울 님은

          버리고 살아온 세월이

          너무 애달퍼

          보둠어 살아야할

          숙명 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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