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오늘밤도 달은 그때처럼

무정애환 2011. 2. 17. 10:13

 

오늘밤도 달은 그때처럼

                 글/ 금수강산 

 

달무리 없는 밤엔 밤 뻐국이도 못울어

소리그늘 드리우고

님의 어께 두팔로 안기울

뜨거움은 잊지 못한답니다.

 

구름에 가린달이 서로를 볼수없는

안타까움도 이젠 우린

버리는 사이 인가요.

성숙한 만남도 언제나 안길땐

생소한 어설품으로 수즙어 수즙어

달그림자에 가린답니다.

 

황금빛  비늘로 모든걸 감쌓아도

달내음은 언제나 당신임을

나는 이젠 알고 있다오.

 

달이 그밤처럼 밝아도

달안에서 나를

당신이 허무는 소리

그 소리는 참을수가 없답니다.

당신이 달안에서

나를 안고 몸부림 칠때

황금빛 달비늘이

날리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