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님 찾아요

무정애환 2011. 4. 9. 13:53

    님찾아요
    글 / 금수강산
    봄이 흐트러져도 혼자선 살수가 없어

    내님 찾아 길 떠납니다.

     

    안개에 흐릿한 길을 황사바람 거칠어도

    더둠어 더둠어 님 찾아 떠나는 길

    바람불어 떠밀리다 떠밀리어

    깃털이 되고 하늘 끝으로

    날아서 가는 나그네 길손

    한마리의 새가 됩니다.

     

    꽃등하나 불밝히고 기다려온 세월

    가슴엔 멍으로 남아 설온님 찾아

    길 떠납니다.

     

    기다려도 안오는 님 하늘이 노랗토록

    울어본들 님의 귀에 들리리까

    봄꽃은 저가는데 내맘은 왜 이리

    아푸나요.

     

    얼마를 걸어야 님계신 그곳에

    닿은가요.

    하늘이 땅하고 닿아야 하는가요.

    설온님 찾아 떠나는길

    누구 내님 보신분은 안계시나요.

     

    보고싶어 눈가에 가시가 돋고

    흐르는 눈물은 강이 된답니다.

    내님 계신 그곳 아시는 분

    말좀 해주시기가 그리도 어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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