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나의 연인 (戀 人)|

무정애환 2011. 4. 17. 23:36


 나의 연인 (戀 人) 
                 글 / 금수강산

손을 잡고 걸어갈 봄길은

푸름이 잔물결 처럼 조용히 밀리고

떨어진 꽃잎이 연인의 입술에

스친답니다.

 

기다리면 찾아와 애태움도 없는

부르면 찾아와 외롭지 않게

햇살처럼 따스한 눈길로 나를 않아

주시곤 말없이 떠나시는 우리님

그님의 고마움에 살아야할

즐거움을 안답니다.

 

조용한 목소리 귓가를 스치고

가슴에 단물 고이듯 사과향 같은

냄새 한줄기 내 몸에 감기는 날은

안기어 살아야할 기다려온 보람도

설렘이 됩니다.

 

우리가 어떤 언약은 없었지만

서로의 믿음이 사랑이 되고

가슴에 간직할 뜨거움은

남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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