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나뭇잎배 티고서 건너야할 강은

무정애환 2011. 4. 18. 19:06

나뭇잎 타고 건너야할 강은
글 / 금수강산

개미도 못타는 나뭇잎배로

놉새바람 사나워 건너야할 강은

나그네 무서워 사럽답니다.

 

초록에 물드는 금수강산을

구름에 달가듯 가는 나그네

낙화가 눈길인가 혼란스러워

꽃길에 홀로든 외로운 길손

탁배기 한잔도 배가 부르고

노을이 타는 저녁놀에 눈물입니다.

 

꿈에서 만나는 정다운 님도

언제나 가슴속 그데로 남아

반겨줄 날은 언제 인가요.

 

꽃길인가 꿈길인가

알수가 없어 헤메이다

헤메이다 지친답니다.

 

놉새바람 불어나뭇잎배는

어데론가 흐르다 사라지나요.

봄비에 젖어서 안개에 밀린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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