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신이 부르는 노래

무정애환 2011. 4. 24. 12:36

 
신이 부르는 노래

                     글 / 금수강산
한 밤중에 누군가 흔들어

깨우는 소리에 놀라 두군거리는 가슴을

안정시키고 돌아본 생각은

신과의 교감 입니다.

 

시한수 못쓰고 달그림자

거두어가는 지친밤엔

누군가 글한줄 쓰라고 조른답니다.

 

좁은 공간에 몰아넣고

목조이며 조른답니다.

시한수 쓰라고 조른답니다.

 

나는 시인이 아니라고 외치는

소리를 그소리에 놀라

나는 잠에서 깨고 무형의 소리에

지친답니다.

 

신과의 교감입니다.

신이 부르는 슬픈 노래 입니다.

부를 노래는 거침이 없고

빈 공간을 감아가는 교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