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하늘가 꽃상여 떠가는 날

무정애환 2011. 4. 23. 21:08

 

하늘가 꽃상여 떠나가는 날 글 / 금수강산

기다림에 지쳐서 꽃잎떨군

사나이 영혼 가슴에 멍으로

못살고 가는 영혼 바람에 실리어

하늘가 구름으로 떠간답니다.

 

외로워 죽어 떠가는 그님은

오늘도 남아야할 정마저 가져 기시죠.

살아도 못사는 인생이라면

죽어서 님만나 한평생 살아야지요.

 

영혼의 혼불로 봄하늘 떠가는 영혼

가다가 지치면 쉬어나 가지

꽃상여 두둥실 잘도 가누나.

 

함부로 정주고는 못사는 우리

내가 죽어 그대 가슴에

묻히오리다.

영원히 만남도 그때 인가요.

서러워 님 보내곤 못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