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고운 빛을 발해보게.

무정애환 2011. 4. 27. 20:12

 

 

 

고운 빛을 발해보게.

 

  글 / 개화산천

 

아침나절 해 맑은데 점심 전에 구름 끼네.

점심 지나 심술 나니 저녁 전에 질투 나고

저녁 지나 오장육부 뒤틀려서 돌아보니

임의 맘에 열등의식 담장위로 걸려있네.

 

가는 길을 막아서고 돌아서며 돌 던져도

맞는 사람 따로 있고 보는 사람 인격 무시

그 마음에 미안해서 어찌 글을 걸고 있나

이다음엔 마음 닥아 고운 글을 걸어보게.

 

조롱하면 시원한가. 꼬집으면 호탕한가.

기웃되는 임 마음이 누가 볼까 민망하네.

이순고개 넘나들며 황혼물결 넘실되는

은빛물결 곱게 타고 고운 빛을 발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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