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개화산천님 글

허무.

무정애환 2011. 4. 25. 16:22


 

허무.

  글/ 개화산천

 

벚꽃 잎 정년을 다하고

내 쫓기듯 바람에 나부끼며

하늘을 마음껏 난다.

 

눈부신 활약에 감탄하며

화사한 몸단장에 눈 맞추며

한때를 마음껏 풍미했다.

 

그러나 꽃잎의 밀려옴엔

속절없는 세월의 겉옷을

미련 없이 벗어주고 만다.

 

자연의 흐르는 물결에

인생의 돛단배 띄워

세월의 허무를

가슴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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