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3182

당신을 사랑 합니다./이정규

당신을 사랑 합니다 / 이정규 하늘 섬김으로 다가온 당신 사랑의 키스를 드리고 싶습니다 고독의 옷자락을 벗어 던지고 달콤한 사랑으로 후리지아 향기 내음 풍기는 나의 사람에게 나 그대를 사랑 합니다 가장 흔한 말이지만 사랑 한다는 말은 아무에게나 하지 않습니다 사랑의 진실은 세월이 흐르고..

음악처럼 흐르는 그리움

< 음악처럼 흐르는 그리움 > 창문에 햇살이 비치는 날은 검게 타는 그리움에 오늘도 어제처럼 창문에 기대여 노래을 부릅니다. 따사로운 빚깔 사이사이로 고르게 번지는 음률은 당신의 손길처럼 고른 호흡에 그리움을 남깁니다. 혼자만 간직해둔 음악처럼 나만이 불려야하는 노래처럼 당신의 그..

바람처럼 살리라

바람처럼 살리라. 상아 반 정호 흔하게 부는 바람처럼 그렇게 살리라 고상한 척 차별이 되는 것처럼 그렇게 살지는 않으리라 땅속에 묻은 청무 하나 꺼내어 옷자락에 쓱쓱 문질러 한입 텁석 물고 서걱 이는 흙의 맛을 음미하며 달콤한 겨울 맛을 느끼고 시린 이를 감당치 못해 반쯤은 벌린 입안에 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