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 8278

깊은 상처가 때로는 꽃이 되고 향기가 된다 ..

어스름이 내리고 밤이 되자. 강물 위에는 얼음같은 하얀 달이 비치고 밤바람이 차갑게 불어오고 있다. 강변 벤치에 달빛 그림자를 뒤로 하고 한 젊은이가 목을 틀어 꺾고 꺼억꺼억 울고 앉아 있다. 소줏병이 옆에 놓인 걸 보니 몹씨 괴로운 일이 있는 모양이다. 조금 거리를 두고 조용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