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 8278

중년이 되고보니 가슴에 담고픈게 많습니다.

중년이 되고보니 가슴에 담고픈게 많습니다. 당신의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달콤한 목소리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은은하게 나를 매료시키는 목소리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늘 다정한 용기를 주는 그런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사랑고백의 목소리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가슴에 나를 담아두고 있..

새벽, 닿을 수 없는 그 곳엔

새벽, 닿을 수 없는 그 곳엔 / 김춘경 멀리 창 밖의 긴 산자락 어깨 위로 새벽이 밀려 온다 허공을 돌아 바람을 밀치고 오는 지난 날의 연가를 닮은 아련한 모습이다 "바라보지 마, 눈물이 날 것 같아" 가슴에 저며 드는 혼잣말이 다시 바람을 타고 날아가면 어둠을 삼킨 산봉우리 손 내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