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무릅 시이로 큰 당신의..... 글 / 금수강산
두 무릅 세우고 손깍지 끼우고 얼굴 묻고 온밤을 그렇게 당신 기다림으로 하얗게 세운답니다.
달이 빛바랜 그림자 거두어 갈때 하늘이 땅에 젖어 긴 하품 토할땐 놀래곤 젖어가는 눈물에 이데로 흐름마져 잊는 답니다.
부엉 부엉 그 부엉이 산허리 돌아 떠돌고 두 무릅 고이고 타는 가슴 뜨거워 당신 생각에 잠못 이루는 설움을 아시는지요.
봄꽃망울 안개에 젖어가는 설레임속에 한가닥 봄꽃 망울 터지는 소리 들어야 합니까.
기다림도 지치고 서러움도 지치고 하늘이 땅에 닿는 소리 들어야 하는 가요. 당신의 품에 안기어 살아야 하는 아품입니다. 두무릅 사이로 찔리울 기다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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