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錦 繡 江 山 님 글

향(香) 사르고

무정애환 2011. 9. 11. 18:40

 
향(香) 사르고   금수강산 
대잎거친 성긴바람
향품고 도포자락에
안기어 맴돌아  흐르고.
오시는 님 오실날엔
설램에 들뜨고 향피우고
올리는 기도는
차라리 눈물입니다.
모든 잡다한 상념을 멀리하고
빌어본 기원이야 언제나 지치는
연민 아니든가요.
단아함과 정숙으로
심성곱게 살아온 날도
님께 바칠 사랑 입니다.
바람결에 흐르는 향기
님오실 길에
소망으로 깔린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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