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감동·좋은글 1776

여기 이 한사람이 당신이었으면 합니다

♡여기 이 한사람이 당신이었으면 합니다♡ 전화기를 들면 손가락이 자꾸 쏠리는 전화번호를 가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저분한 내 방에 청소했답시고 한번 초대해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병들어 아파할때병문안을 와 줬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내 마음..

당신을 사랑하면서도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면서도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글/심여수♧ 너무 멀리가 아니라, 가까이 너무 가까이 그날이 다가오고서야.. 당신을 사랑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신이, 지나다니던 길가 들꽃에게.. 차마 묻기 힘든 당신 안부를 묻습니다. 지금도 그 사람의 눈길이, 너에게 담겨지고 있..

떠나는 가을에게

떠나는 가을에게 물살 같이 빠른 세월이라 사람도 그렇게 흘러 갈까봐..! 미루고 미루어 전하지 못한 마음 여린 검 붉은 낙엽같이 떨며 소리없이 그대를 그리워합니다. 가을이 떠난 뒤에도 지금처럼 높은 산과 긴 강을 사이에 두고 멀리서 고운모습 바라 볼수 없다면..!  예쁘고 곱게 단장한 붉은 낙엽같은 가득한 그리움을 어떻게 할까요..? 갓핀 꽃잎같이 곱고 계곡의 물소리 같이 맑으며 보름달 같이 밝은 곱던 가을은 작은 새의 깃털같이 부드럽고 함박눈 같이 고요한 겨울에게 물러주고..아무리 곱게 단장한 푸른잎이라 해도 해가 기운 다음에는  가랑잎 되어 땅에구르는 소리... 귀뚜라미 우는 소리 하나에도 마음을 여는 연약한 존재임을 새삼스레 알아차리듯..!     아아, 가을은... 온 천하를 물들인 끝에서  생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