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 8278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함민복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빗소리가 귓가에 들리던 날 잠가놓은 심장 안으로 당신이 다가섰습니다 빗속으로 당신을 보내고 싶었지만 내 맘대루 되지 않는걸 어찌 하나요 빗방울 소리 흘러내리던 밤 가슴은 개천되어 당신의 마음이 흘러들었습니다 어둠 속으로 당신의 마음..

하늘만큼 땅만큼 / 정연복 (낭송/고은하)

하늘만큼 땅만큼 / 정연복 (낭송/고은하) 내가 당신 얼마나 좋아하는지 당신은 아시나요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수수하고 개나리꽃 마냥 청순한 당신을 나는 하늘만큼 땅만큼 그렇게 많이 좋아한다구요 내가 당신 얼마나 보고 싶은지 이 세상 아무도 모를 거예요 싱그러운 여름의 녹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