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 8278

철새는 다시 돌아왔건만

철새는 다시 돌아왔건만 / 雪花 박현희 물안개 아른아른 피어오르는 적막한 겨울 아침 호수 위로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 가득 드리우니 마치 은가루를 뿌려놓은 듯 반짝반짝 출렁이는 물결이 눈부시게 아름답군요. 은빛 물결 넘실거리는 고요한 호수 위에 지난봄 고향 찾아 길떠났던 이름 모를 철새들 ..

♣ 한 해를 보내며 ♣

송년가_mp3 ♣ 한 해를 보내며 ♣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 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

작아도 사랑입니다

;"> 작아도 사랑입니다/靑松 권규학 무엇이 그리도 바빴는지 이리뒤뚱 저리뒤뚱 지금껏 허둥지둥 살았습니다 창밖 담쟁이 마지막 잎새가 물끄러미 오늘도 허둥대는 나를 봅니다 하늘에 유유히 떠가는 하얀 구름 이제는 허둥대지 말라 하네요 미안해서 어쩌나요 늘 서투른 삶에 쫓겨 당신의 존재마..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 되려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 되려면 / 雪花 박현희 얼마 전 소나무 전시장에 들러 멋지게 분재 된 소나무를 감상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름답게 분재 된 소나무를 감상하면서 사람 또한 이와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답니다. 단단한 철사에 온몸을 감긴 채 마치 용트림한 뱀처럼 이리저리 구..

[스크랩] 떠나는 사랑이 서글픈 건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떠나는 사랑이 서글픈 건 / 雪花 박현희 떠나는 사랑이 서글픈 건 붙잡고 싶은 아쉬운 사랑의 후회와 미련 때문만은 아니겠지. 한때 뜨겁던 사랑의 열정이 얼음장처럼 싸늘하게 식어 차가운 시선으로 발길을 돌리는 냉정함 때문일 게다. 입었던 사랑이라..

[스크랩] 부디 행복하세요

부디 행복하세요 / 雪花 박현희 우리 사랑 정녕 이것이 마지막이라 해도 더는 미련도 후회도 두지 않으렵니다. 언젠가 세월 흘러 지금의 이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될 수 없기에 좋은 우정의 친구로나마 그대 곁에 머물고 싶었는데 그조차도 나 혼자..

[스크랩] 나를 슬프게 하지 마세요

나를 슬프게 하지 마세요 / 雪花 박현희 당신 없이는 단 하루도 살아야 할 아무런 의미가 없는데 왜 날 떠나려 하시나요. 한순간 피고 지는 꽃잎처럼 그리 쉽게 지는 것이 우리 사랑이라 여겼던가요.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어야만 분명히 행복한 사랑은 아닐 겁니다. 볼 수 없어도 만지고 느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