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그대와함께.......

낙엽/靑松 권규학 겨울이 오면 나뭇가지를 떠나 떨어지는 넌 세상 끝자락에서 힘없이 추락하는 슬픈 생명 버림받았다고 외로워 말아라 추락하는 순간 자유를 얻을지니 바람을 벗 삼아 세상 여행을 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희망의 시발점 추락하는 건 절망이 아닐 수도 있다는 늦가을이 주는 계절의 교..

당신이 날 보고 싶어 했으면 김철현 사실은 많이 당신이 보고 싶었습니다. 당신 생각 많이 했고 당신에게로 가고 싶었습니다. 못 견딜 여러 날들을 날마다 때마다 나를 생각하겠지 하며 지내왔었습니다. 여전히 내가 당신을 잊지 않았는데 설마 당신이 나를 잊었겠습니까? 나 없이도 당신이 잘 살고 있..

그대 불씨가 되어 / 정보석 잃어버린 세월에 무뎌진 마음 하늘을 날아 구름을 걷어 매서운 바람에 얼어붙은 가슴속 그대 불씨가 되어 불꽃을 피우리 .......

사랑을 보내던 날 / 장시하 詩가 흐르는 강가에 사랑이 흐릅니다 달의 神 아르테미스는 내게 詩와 사랑 중에 하나를 택하라 합니다 詩와 사랑을 모두다 가질 수는 없느냐고 묻어보았습니다 달님은 내게 생명은 하나이기에 詩와 사랑 두 가지를 선택할 수는 없다고...... 그날 밤 詩가 흐르는 강가에서 ..

별이 빛나는 밤에(2) 글 / 赤 壁 정행호 설한풍(雪寒風)이 모라 치는 엄동설한, 밤은 깊어 고요한데, 밤하늘에 아련히 울려 퍼지는 청아한 정음, 전신주의 파 공 음에 잠에서 깨어 창문을 활짝 열고 차디찬 냉기를 가슴 가득 받아들여 만끽함에 수많은 성수 깜빡깜빡 영롱한 금빛을 명멸하는 창공을 바라..

내 하얀 그리움 삼켜버려 / 임숙현 은은한 내음 목 마른 그리움 온몸을 흐르는 전율 빙그레 웃음 짓는 모습 떠올리며 달래보는 외로움 사각거리는 여정 행복의 길 소망했기에 비바람에 찢긴 가슴 하얗게 펼쳐 너로 인했던 따스함 조용히 내려놓고 거슬러 올라선 언덕 내려다본 그곳엔 쉬임없이 흐르는..

그대 잠든 밤에 설원 / 최남열 그대에게 러브송을 아직 부르지는 못 했었는데 살포시 잠든 그대 머리맡에 오늘 밤엔 부르고 싶습니다 그대 숨 쉬는 숨결 위에 내 작은 그리움 한 조각 띄워 사랑의 선율로 이 밤을 연분홍 사랑으로 물감을 떨어뜨리고 싶습니다 오늘 받은 쵸콜릿을 녹여 그대가 꿈꾸는 ..

강물에 추억을 어리며 청계 정헌영 강바람에 스치는 추억 석양빛으로 곱게 물든 그날 그 저녁 추억의 강 언덕을 걸으며 그대를 그려보지만 달빛에 젖은 적막만 갈대 울음으로 깬다 풀 향기에 취해 무작정 걸었던 그 언덕 얼마나 기다렸던가 그임을 애태우던 그리움도 더는 머물지 않고 무정세월에 슬..

♥ 거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거울은 늘 그 자리 이고 늘 같은 거울인데 나의 모습은 시시 각각 변해 가는것 같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것 같기도 하고 오늘은 기뻣다가 내일은 슬픔의 얼굴이 될수도 있을 것 이다 거울이 나를 속이고 있지는 않을것이다 내가 거울을 속이고 있는게 아닐까? ..

달무리 사랑하는 나의님에게 하얀 새끼 손가락에 꼬옥 끼워 주고 싶은 사랑반지 하나 하늘에 걸려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