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렇게 살고 있어요 / 淸雲 김종성 나 그렇게 살고 있어요 / 淸雲 김종성 나 그렇게 살았어요. 바보처럼 그렇게 살았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며 살았어요. 가는 하루가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생각을 할 줄 모르는 척하며 살았어요. 들리는 대로 듣고 답변을 안 하고 살았어요. 마음이 편한척하며 살았어요. 가슴..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12.16
눈 내리는 날 보고픈 너 눈 내리는 날 보고픈 너 *윤향 이신옥* 눈이 내리는 날에는 창가에 서서 너를 기다린다 끝없이 함박눈이 내리면 청초한 너의 얼굴 그리다 보고픔에 견디지 못하고 너에게로 달려갈 거야 하얗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 오직 한 사람 너를 위해 눈사람이 되고 싶어 아마 너는 깜짝 놀라 눈이 휘..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12.16
흘러가는 도시 어항 흘러가는 도시 어항 글/이영범 도시 속 청계 어항은 흘러흘러 돌고 돌아 환경이 존재하는 숨 막힘 도시 속 존엄성은 물질 속에 허물어져 가고 검붉은 잉어는 뻥끗 입질 속에 온몸 상처투성인 채로 햇빛 스민 풀숲 가 노닐며 말 없는 강물과 마주치는 현실 앞에서 외롭지 않으려 대화를 청..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12.15
겨울밤,,,,, 겨울밤,,,,, 외로움의 부피로 지는 낙엽의 눈물을 보았노라 고독의 깊이로 겨울밤의 침묵을 배웠노라 세월의 무게로 쌓인 눈의 가벼움을 배웠노라 바람을 배고 누운 쓸쓸한 밤 내가 덮고 자는 건 이불이 아닌 그리움이다.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12.05
겨울밤의 고독 ... 겨울밤의 고독...바위와 구름 외로움은 싸늘한 달빛을 타고 밀려오는데 언제부터 이토록 외로움에 시달리게 됐는지는 나도 미처 모를 일이지만 텃밭 대추나무 까치 등 우리에 부부 까치도 이 겨울 들면서 이사를 했는지 흰 눈만 소복이 쌓였습니다 숨 막히는 고독은 언제부턴가 나도 기..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12.05
긴 겨울밤의 애상(愛想) 긴 겨울밤의 애상(愛想) 군고구마 향을 느끼게 하는 차가운 밤바람 소리에 무심코 창밖을 바라보니 조각달이 외로워 보이네요 고독이란 이름의 찻잔에 사랑 가득 넘치도록 채워놓고는 고명으로 그리움도 한 스푼 띄운 채 가슴으로 향기를 음미하며 예쁜 당신 생각에 젖습니다 그립다 그..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12.05
새벽, 닿을 수 없는 그 곳엔 새벽, 닿을 수 없는 그 곳엔 / 김춘경 멀리 창 밖의 긴 산자락 어깨 위로 새벽이 밀려 온다 허공을 돌아 바람을 밀치고 오는 지난 날의 연가를 닮은 아련한 모습이다 "바라보지 마, 눈물이 날 것 같아" 가슴에 저며 드는 혼잣말이 다시 바람을 타고 날아가면 어둠을 삼킨 산봉우리 손 내밀어..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12.05
세월속에 빠져서..../ 아그네스 세월속에 빠져서..../ 아그네스 결혼해서 크게 아파서 누워있지 못하는내 성격하지만 16년 살아오며 지친 나종일 누워서 지친 내몸을 쉬어본다 혼자서 조용히 누워 있는데 눈물도 흐르고힘없이 계속 잠만 자다가 이렇게 보내본다 혼자서는 살수없는것 가족이있어 위로도 받으며 살아 가..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