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그대와함께.......

눈물이 된 사랑 윤향 이신옥 사랑했기에 멀리 이별로 보낸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세상에 없는 단 하나의 사랑 내안에 묻고 자꾸만 잊고 싶은 너의 이름과 너의 얼굴 미련으로 남기기 싫어서 너의 전부를 지우고 마는 바보가 되었어 사랑했던 순간은 진실이였기에 다신 볼 수 없어도 곁에 ..

끝이 없는 자리에서 외외 이재옥 바람에 날리는 그 모든 사물의 비상이 이리도 아름다운 것은 청태의 바람만이 가질 수 있는 허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끝없는 상념은 눈바람이 되고 뽀얀 안개 되어 덮으니 구름 사이로 날아가 버렸던 그 어느 날의 추억도 내 마음에서 또 다시 날아간다..

하얀 꿈 나비 외외 이재옥 휘황한 축복에 파묻혀 하얀 감동으로 순결한 사랑 엮으렵니다우리의 사랑 순간이 아니니 인고의 관심과 정성으로 한 발씩 앞으로 나갈 겁니다당신의 가슴을 가장 따뜻한 순간들로 채우려고 나의 하얀 마음 더 하얗게 정제했습니다우리는 한 쌍의 하얀 꿈 나비..

마음의 뒷모습 *윤향 이신옥* 앞만 보고 무작정 달리는 현실 앞에 우린 뒤돌아볼 겨를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향기 나는 여유보다는 고달픈 삶에 얽매여 살지는 않나요 일상 탈출을 꿈꾸지만 물레방아처럼 돌고 도는 인생살이가 때론 다람쥐 쳇바퀴처럼 느껴질 때 비둘기 날개 같은..

눈물과 함께 하는 기도 시/김영달 당신이기에 사랑합니다 이유나 댓가 같은건 없습니다 단지 당신이라서 이프지만 참아내고 당신이기에 모든것 다 내어놓습니다 삼반배 정성으로 당신을 위하고 날개꺽인 기러기 되어도 당신 향하는 마음은 절대 불변입니다 깊은섬에 갇히어 모든것 다 ..

당신 없어도 느낄수 있습니다 시/김영달당신을 바다품에 파묻고 헤어짐에 몸둘바 모릅니다 방금까지 잡고 있었던 당신 두손 느껴지는데 뭉툭한 나뭇가지만 손에 잡힙니다평생 함께이지는 못해도 오랜시간의 기쁨이고 싶었는데 당신 떠난 자리 햇살도 들지 않고 수척한 바람소리만 가끔..

산속에 나무이고 싶다./ 백운 박근철 가을 하늘 높게 날 때 묵화 같은 생이 비틀 거린다. 무엇 하나 색깔을 입히지 못하고 이렇다 할 내어 놓을 것도 없다. 그저 한 잔 술에 울먹일 뿐 밟고 올라 설 다리도 없고 어깨너머로 밀어 줄 무엇도 없다. 모질게 바람 따라 흔들릴 뿐 짙은 어둠 같은 ..

가을남자 아픈사연 - 화산 김수일- 쌓이는 시름들 저 아름다운 가을에 취하던 한 사내 기어이 가을속으로 걸어갔답니다 온통 가을이 물들어 가을남자 더는 삼킬수 없는 가을 아름다운 가을을 다 가질수 없어 몽니를 부렸답니다 너무 황홀한 가을이라고 다 불태워버리겠다고 그러자 아름..

가을바람과 함께 오실 님, 고독! 孤郞 박상현 詩 가을바람과 함께 오실 님, 고독! 가을 향기 그윽한 사랑 포근한 마음으로 오셨으면 오시는 걸음마다 새 파란 가을 하늘처럼 가볍고 행복한 발걸음이었으면 순수한 내 사랑! 그 마음속에 아픔일랑 주지 마시고 예쁜 사랑으로 감싸 주셨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