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3182

중년의가슴에 쓸슬함이 감돈다.

중년의 가슴에 쓸쓸함이 감돈다. / 담덕김명회 찬바람 불어오니 나뭇가지 달린 낙엽 쓸쓸함이 더하다. 낙엽 같은 인생 중년의 가슴이 공허하고 뒤돌아 걸어 온 발자취 지금까지 해 온 일이 무엇이며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은 날 노을진 서산마루에 걸터앉아! 아침해를 기다..

온몸을 활활 태우는 그리움

온몸을 활활 태우는 그리움 글 / 도현금 그대 모습을 그리며 그대 생각을 하다보면 금방이래도 훌훌 털고 일어나 달려가고픈 마음에 마른 침만 꿀꺽 삼키며 조을음도 잊은 채 지새는 밤. 시간에 쫒기고 억매인 궁핍한 삶의 구석진 모습이 못마땅하고 한심스러워 삶의 고단한 애환을 들춰 넋두리를 한..

강물에 추억을 어리며

강물에 추억을 어리며 청계 정헌영 강바람에 스치는 추억 석양빛으로 곱게 물든 그날 그 저녁 추억의 강 언덕을 걸으며 그대를 그려보지만 달빛에 젖은 적막만 갈대 울음으로 깬다 풀 향기에 취해 무작정 걸었던 그 언덕 얼마나 기다렸던가 그임을 애태우던 그리움도 더는 머물지 않고 무정세월에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