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꽃이 피는 사연 어느 봄꽃이 피는 사연 / 虗 天 주응규 아득한 날에 맺은 인연 못 잊어 못 잊어서 잉태한 그리움 고이 품어 안고서 한없이 흘러 돌다 모진 한파 헤치고 어느 꽃나무에 애근히 내려앉아 꽃으로 환생했어요 삶에 겨운 당신 혹여 못 보실까 봐 잎보다 먼저 내 모습 피워 놓아요 고단한 당..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02.23
인연 ㅡ* 인연 용욱/ 정 영식 인기척도 소리도 없이 다가와 지금은 내 가슴에 소중한 사람으로 자리 잡고 사랑은 혼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함께 사랑하며 가꾸어 가는 것임을 가르쳐준 임아 나누어도 아깝지 않은 마음은 그대가 가르쳐준 정 때문이고 이런 당신을 만난 나는 언제나 두 배의 ..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02.23
겨울이 지나가는 길목 겨울이 지나가는 길목 소나무김/김영현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에 봄이 오는가 싶더니 또다시 찬바람에 맹추위 이어지고 겨울의 끝 향해 가는 오늘은 붉은 태양 화려한 노을빛 그려 아침 여명 열며 하늘 높이 솟아 꽁꽁 얼었던 대지 쉼 없이 녹인다. 정녕 봄은 우리 앞에 다가왔는가? ..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02.22
외로운 독백 외로운 독백 글/낭만 어둠이 내리는 밤하늘 별들이 다투어 반짝이고... 달빛에 마주한 그림자 따라 오늘도 내안의 나를 찾아간다 세월에 야욕이 좀 도독처럼 먹히누나 빈수레가 되여가는 맘이지만 채워가는 파리한 이맘의 갈구가 자꾸 나를 괴롭이니... ... 오늘도 내가 토하는 용트름 외..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02.20
중년의 독백 중년의 독백/風影 林日煥 언제였던가 떠난 그대 못잊어 울던 날이 하늘은 온통 회색빛이었고 가슴은 속절없이 뚫려만 갔지 숨 쉬는 것마저 귀찮아 질 땐 그대 기억 각혈을 해대면서 연명하듯 살아도 시간은 흘러 갔어 잊자 하면 사는 의미를 찾을 수 없고 떠올리면 망가진 현실이 견딜 수..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02.20
노인의 독백 노인의 독백 김복수 오늘이 한참을 쉬었다 간다 그리고 또 내일도 한참을 쉬었다 갈 것이다 내 곁을 맴돌던 그림자들은 바람처럼 흩어져 버렸다 달려오는 기차는 떠난 지 오래다 날마다 나는 나만 붙들고 있다 바쁠게 없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나에게 한다. 듣고 싶은 이야기들도 나에..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02.20
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 수 있다면 ; * 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 수 있다면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한 잔의 은은한 커피는 하루를 여유로움으로 눈뜨게 하고 잠시 어제의 실수에도 미소짓게 하다가. 가슴 아리게 했던 그리운 사람조차 설탕같은 추억으로 새겨주네요 왜 그렇게 성급했던가요 . 왜 그렇게 조바심을 냈던가요. ..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