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포옹 아버지의 포옹 아버지가 팔을 뻗더니 나를 꼭 안았다. 그것은 사랑이 충만한 포옹이었다. 그 깊은 포옹은 그동안의 아버지의 마음을 전해 주었다. "네가 어떤 일을 처음으로 시작할 때, 뭔가를 성취했을 때, 그리고 기대서 울 어깨가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구나." 나는 껴..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02.13
고독한 나이 <고독한 나이> - 시 : 돌샘/이길옥 - 해거름 때 길게 늘어진 그림자를 앞세워 지친 몸을 끌고 가는 어깨가 기운다. 천근 발걸음이 자꾸 중심을 놓치고 시큰거리는 무릎에서 삐걱 소리가 샌다. 싱싱한 하루가 쇠진하면 어둠에 묻히는 이치를 거역하지 못하듯 팽팽한 젊음이 빠져나간 꺼..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02.12
나에겐 고향도 없습니다 나에겐 고향도 없습니다 다은 윤광석 어머니 이모를 만나러 가려고 했더니 가진 돈이 없네요 그곳에 가면 당신을 만날까 생각했는데 빈손 들고 갈 수가 없네요 하늘은 나에게 이모마저 만날 수 없게 철저히 빈손을 주셨습니다 희미하게 이모를 먼 발치서 그리며 어머니를 바라보게 하실 ..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02.10
남자의 눈물 남자의 눈물 남자의 눈물 하늘 보다 더 무거울까 땅 보다 더 넓을까 남자의 가슴 남자는 눈물이 없는 줄 알았다 남자의 맘은 무쇠로 만든 강철인 줄 알았다 아니다 남자의 맘은 깊은 바위 속에 숨은 물처럼 여리고 연약하다는 걸 어느 날 남자의 통곡을 들었을 때 알았다 남자는 사자의 눈..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02.09
보고 싶은 님이시여... 보고 싶은 임이시여 비추라/김득수 별들이 사운대는 밤 깊어 가는 사랑 앓이에 보고 싶은 임의 모습은 꿈길처럼 멀어라, 문풍지가 울어 대는 동지섣달 퍼내고 퍼내도 차오르는 심연의 그리움 달빛에 여울지고 임의 사랑은 애잔해 어이할꼬. 찬연한 달빛은 서산마루에 기우는데 정든 임은..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02.09
청춘아 그냥 그대로 서 있거라... 청춘아 그냥 그대로 서 있거라 혜암(慧庵)/손정민 내 청춘아 정말 미안하구나 제발 가지 말고 거기에 서 있거라 육신의 나이는 세월 속에 묻어 놓고 언제나 스물아홉 마음으로 사는 인생이지만 청춘이란 말은 듣기만 해도 늘 설레는 말인데 유수(流水)같이 흐르는 세월은 젊음을 질투하고..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02.09
인생은 빈잔 ♧ 인생은 빈잔 ♧ 詩 / 채련 나이를 더할수록 잔소리가 많아지는 이유를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삶이 커갈수록 잔을 덜채우는 이치를 이제는 알 듯 합니다 고목의 나이테처럼 늘어나는 사연 빈자의 가슴으로는 더해도 부족하고 채워도 채워지지않는 까닭에 세월이 깊어질수록 갈증의 늪..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02.08
그대 가슴에 별이고 싶다 ♡전체화면감상 ♡ BGM: Touch And Go/Straight To Number One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