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그대와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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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스크린으로 감상하세요. 그리워하라 그리워하라. 내일을 보며 살게 된다. 그리움은 우리를 붙들어 두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마음을 넓게 해주고 우리를 자유롭게 숨 쉬게 한다. 그리움은 우리 삶에 인간적인 존엄성을 부여한다. - 안젤름 그륀의《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 * ..

티없이 허물없이 달비김려원(侶沅) 누른 빛이 아른하여 그 빛에 유혹되어 마음이 흔들리더냐? 먼데 것 마음 두면 그 마음 편할소냐 고운 양심 긴긴 밤 아른한 고뇌 깊은 잠 이룰 수 없을 거니 가슴 향해 달려오는 유혹 사정없이 밀어내어라. 어쩌란 말이냐 어쩌란 말이냐 금빛을 두고 흔들..

겨울을 보내며 / 旻鈺 양병우 겨울은 헤아릴 수도 없는 상처를 남기고도 떠나지 않으려는 것 같다 허전한 시간에는 가슴속에서 꿈틀거리던 자책의 응어리가 밀고 올라와 목이 아파도 참았다 찬바람 부는 도시의 귀퉁이에서 겨울에게 나는 작별의 인사를 했다 어서 지나가기를 지나고 나..

상처 용욱/ 정 영식 까만 장막 속에 얼룩진 하얀 그리움 빗물이 되어 흐르며 눈물 밭에 고일 때 만질 수 없는 슬픈 그림자 잊어야 함을 알지만 비워야 함을 새기지만 차마 여미지 못하고 움켜쥔 미련 마음의 끝에서 등불 하나 찾기 위해 어둠을 잡고 일어나 멈칫거려 보지만. 거미줄처럼 ..

세월과 동행 소나무김/김영현 세월과 함께가는 우리네 인생길 계절의 삶 지나며 다가오는 시련들 끊임없이 운명으로 찾아오지만 외길로 주어진 우리의 삶 되돌아올 수 없는 편도의 인생길 살아가는 운명에 어떠한 삶일지라도 저울추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중용의 아름답고 행복한 삶,..

마음이 내린 찬비에/달비김려원(侶沅) 하얀 겨울 잠시 차가운 찬비를 내렸다 마음이 겨울 스며드는 하얀 눈이 나리면 낭만이었겠지만 마음이 녹지 않는 겨울 봄을 당겨 창을 열어줄 수는 없었네 심신을 씻어 내리는 겨울비로 둔갑한 찬비 마음이 내린 찬비 봄비 단비인 냥 시기를 모른 망..

저녁 강 가슴에 쌓인 답장 없는 편지 황혼의 강따라 흘러 가고 저녁 나절 저만치 가는 사랑 앞에 과거를 묻어도 지울 수 없는 실루엣 영원토록 함께 할 수 있다면 새처럼 바람처럼 떠나고 싶다 저무는 갈대 숲의 추억들 더 외로워야 사랑을 알거라고 가슴 낮은 곳으로 흐르는 영원히 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