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그대와함께.......

몸서리치도록 그리움이 엄습할 때 이 재복 아지랑이 일 듯 흔들리는 것이 어디 마음뿐이랴 너에게로 향하고픈 걸음 봄바람에 떠밀리는 덧없는 갈구인 것을 빗줄기 사선으로 가누지 못하는 상념을 분리한다 자유로운 변신은 무죄 가로에 숨어버린 희미한 그림자처럼 홀로 세우는 커다란 ..

그대가 보고 싶다/이광재 가끔은 그대가 보고파 진다. 힘들고 어려울 때 마다 도란 도란 이야기를 하고 마주하며 환하게 웃음지으며 이야기 하고 싶다. 그대가 보고 싶다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난다. 너를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어도 난 못하겠어 너무 떨려서..

.

당신 때문에 난 늘 아픕니다/김정한 당신 때문에 난 늘 아픕니다. 당신을 만나서 아프고 당신을 못만나서 아프고 당신의 소식이 궁금해서 또 아프고 당신이 아프지나 않을까 두려워서 아프고 당신을 영 만나지 못할까 무서워 또 아픕니다. 당신 때문에 하루도 안 아플 날이 없습니다. 이..

♡* 감출 수 없는 그리움 *♡ 그리움이 손이라면 감출 수 있지만 그리움이 얼굴이라면 숨길 수 있지만 내 마음의 그리움은 감출 수가 없어 이렇게 밖으로 표현하나 봅니다 그대를 사랑하기 전에는 그리움이란 단어는 다른 사람들의 얘기인줄만 알았었는데 막상 그대를 사랑하고 부터 이..

당신이 그립습니다 / 實 巖 최만조 어두운 밤하늘 텅 빈 골목길에 차가운 바람 한 점 불어옵니다 길 위를 구르는 잎 새 하나 봄비가 살며시 스쳐가면 가만히 기다려 느끼나봅니다 멀리 별들의 울음 소리가 들려오니 얇은 비구름에 가리운 님의 영상 보고픔 일까요 얼굴에 내려앉는 빗방울..

사랑하는 당신 참 솔 / 최 영 애 파란 하늘 속 그리움은 내 정원에 핀 행복들로 아름다운 아침을 맞고 먼 훗날에도 뭉게구름 속에 숨어 있을 당신과 숨바꼭질 해요 달 그림자에 밀어를 실어 그리운 당신을 추억하며 살겠노라 가슴에 곱게 새길 당신을 먼 그리움으로 부르며

아버지의 슬픈 목소리 청산/홍대복아버지 우리 아버지 목이 메어 애타게 불러보는 그리운 내 아버지 한세월, 이 못난 자식 위해 고생하신 그 은혜 태산같이 높아 오를 수가 없어라!손발이 갈라 터지도록 자식 위해 바친 해오라기 사랑 여울진 한 생애 덫 없이 흘러 주름 속에 감춰진 헌신..

겨울 끝자락에 젖는 애수 오은 이 정 표 그윽한 꽃향기가 찻집 창가 꽃샘추위 앙탈에도 아슴한 추억이 함께 똬리를 틀고 있다 빛바래간 기억 속에 수없이 되뇌었던 밀어들이 삼삼 이는 찻잔에 속삭임을 시켜 마신다 한세월 그리움으로 삭힌 가슴의 회한 새까맣게 잊을 수만 있다면 얼마..

달집 타는 밤에 /愚濫 동산 용머리 너머로 동그란 박이 미소 지으니 풍악 소리 장단 맞춰 불티 굴렁쇠 잘도 잘 도는구나. 다리미 콩 터지는 소리엔 가시나 가슴이 심숭 샘숭 귀밝이 술 한 모금엔 머스마 삭신은 울룩불룩 사그라지는 액매기(厄賣旗) 잔영에 더위 팔던 까마귀도 벙어리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