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그대와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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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타는 강 /章爐 표경환 갈잎 수면 사이로 타는 저녁 노을 금빛 물살이 강 가득히 번지며 진주홍 깃 자락에 설레이면 그 시절 청년의 포부 이루지 못한 짙푸른 소망 한덩이 태우다 남은 아쉬움 한 조각이 노을 빛에 메마른 입술을 태우더니 그러나 지금은 세월의 강줄기를 따라 흘러 온 우매와 ..

중년의 고독/김정곤 고요한 새벽을 열어 검은 구름 한가득 천지(天地)에 펼쳐놓고 새벽 찬바람 스치는 허공에 긴 한숨짓는 이여! 잠을 잊은 그대 그대의 새벽은 아직 어둠에 잠기어 있거늘 멍에를 짊어진 중년이란 생(生)은 덧없이 지쳐만 가고 공허의 텅 빈 가슴은 모진 세파(世波) 속 절..

♡ 그리움의 한(恨) ♡ 孤郞 朴相賢 詩 그대 향한 그리움이 이리도 내 가슴을 아프게 멍들어 내는데 내가 갈 수도 또, 올 수도 없는 내 사랑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빛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네 흘러가는 세월속, 그 어느 세월에 그대 웃는 얼굴 나에게 보여 줄 수 있는지 나, 눈감은 후까지도 볼 수 없을 ..

가슴속 슬픈 이야기들 가슴속 슬픈 이야기들 孤郞 박상현 詩 누구나 가슴속 깊이 슬픈 이야기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때로는 고독에 몸부림치고 그리움에 한없이 오열하며 긴긴 밤을 지새 웁니다 그래도 날은 다시 밝아오고 해는 여전히 떠오릅니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며 가슴속에 슬픈 이야기들..

참 잔인한 이별/향초 한상학 쓸쓸하고 고독한 가을 낙엽이 흩날리던 날에 서리맞은 꽃잎처럼 스러져간 사랑입니다 그리움이란 말도 사치스러운 슬픈 이별이 내게 오던 날부터 바람은 나에게 서럽게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에 가슴이 무너지고 구름이 흘러가는 소리에도 눈물이..

이제, 너를 놓는다 / 동목 지소영 구월은 내게 별이 되지 못했어 바다를 출렁이지도 못했어 힘겹게 날며 파도를 밀어낸 갯벌에 아픔으로 앉았지 기울던 태양도 자갈을 달구지 못했지만 산을 부수고 땅을 가른 폭우의 진노를 저항하지 않았어 무릎 꿇고 애원할까 너였기에 부르짖었던 음성을 들었고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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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때문에 눈물 나도록 행복한 사람 있습니다 그대 때문에 눈물 나도록 행복한 사람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지나갈수록 가슴에서 별 하나씩 생겨나고 영원히 지지 않을 신비한 빛 간직하고 있는 사람 있습니다. 그대가 있어 살아야 한다는 소망이 생긴 사람이 있습니다. 그대가 있기에 모든 것이 기..

보고 싶다 / 임숙현 촉촉이 젖어드는 그리움 내려와 멋진 풍경 만들어 거침없이 무게 덜어내 당신 마음 깊은 곳 자리 하나 마련해 놓고 시린 손 내미는 겨울 와도 당신 품에 꼭 안긴다 모진 비바람 불어도 굳건하게 흔들림 없고 만날 수 있다는 기다림이 있어 가슴 훈훈해 삶에 의욕 샘 쏟아 사랑의 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