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가을은 또 다른 신의 이름 가을은 신이 가지고 온 마지막 선물 풀잎 끝에 오롯이 맺힌 이슬 속에서 누군가의 순수가 어린 그림자로 꿀벌처럼 가을을 빨아 먹고 있습니다 곱게 물든 산새들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여 온갖 형용사로 그림을 그리는 당신은 이 가을.. ♣。문학 삶의향기 ·····♣/감동·좋은글 2013.10.31
시간 속의 존재 시간 속의 존재 / 박옥태래진 억겁의 세월이 지나고 자연과 만 생명들이 망각의 시간 속을 흘러가도 우리들의 존재성이 잠시 어느 시각에서 촌각처럼 머물다 갈지라도 하늘의 태양을 향해 솟구치는 분수처럼 영롱한 열정의 순간은 존재하나니― 무궁으로 이어지는 자연 섭리 속에서 우..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10.31
기다리라 해놓고 오지않은 사람아 기다리라 해놓고 오지않은 사람아 언제나 한마음 한뜻이 되여 제일 먼저 님향해 달려 갔것만 까치우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몸부림치는 그녀 지금도 어데선가 소식 오려나 외롭게 앉아있는 모습 기별 바라고 만남 갈망하는 그사람앞에 다짐하면서 오겠다고 속삭여놓고 려행 함께 하자면..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10.31
10월의 마지막 밤은 10월의 마지막 밤은 / 雪花 박현희 해마다 보내야만 하는 10월이지만 꼭 풀어야 할 산더미같이 밀린 숙제를 미처 풀지 못한 것처럼 마음이 무겁고 갑갑하기 이를 데 없네요. 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10월의 마지막 날은 왠지 모르게 더욱 아쉽습니다. 어느새 지.. ♣。문학 삶의향기 ·····♣/설화 박현희님 글 2013.10.31
시월에 마지막 밤 *잊혀진 계절* ~알토 색소폰 - 연주:캐니발~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10.31
당신의 가을 사랑이기에.. 당신의 가을 사랑이기에.. 글/ 박미선 나는 당신의 가을 사랑이기에 아직도 당신을 잊지 못하나 봅니다. 나의 코스모스같은 수줍은 사랑이었기에 당신을 잡아둘수 없어 가슴속 커다란 화폭에 당신과의 추억만 아름답게 그려놓고 당신을 보낼 수 밖에 없었나봅니다. 누구나 한번쯤 외로움..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10.28
이른 새벽 이른 새벽 *윤향 이신옥* 창밖은 신비한 테두리를 두르고 하얀 세상을 만든다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이슬방울 촘촘히 머리에 이고 딸랑이는 가느다란 솔가지마다 영롱한 이슬방울 하늘거리며 새벽은 신비의 마술을 걸고 은빛으로 살며시 찾아온다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10.28
가슴으로도 느낄수가 있는 좋은 친구 가슴으로도 느낄수가 있는 좋은 친구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처럼 언제나 따뜻한 마음 한 줄기가 고요하게 가슴으로 흐르는 것이 친구입니다. 매일 만나도 매일 만나지 않아도 가까이 있든 멀리있든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늘 가슴 한켠에 말없이 잔잔한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친구가 진.. ♣。문학 삶의향기 ·····♣/감동·좋은글 2013.10.24
세월이 물이 들면 세월이 물이 들면 세월이 물이 들면 / 생수의강 박희엽 세월이 물이 들면 생각나는 너 가버린 청춘의 강물위로 떠나간 그대여 보고 싶은 연정의 깊은 인연을 간직한 그대 마음에 가을이 찾아오면 절규했던 지나간 옛 사랑이야기 그대는 내 마음의 아픔을 모른다오. 애끌이던 추억의 잔을 ..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10.24
고독한 로맨스 고독한 로맨스 혜암(慧庵) 손정민 고독이란 말은 혼자라는 뜻입니다 대장간에서 담금질 되는 쇳덩어리처럼 깊게 뜨거울수록 열정의 감각으로 순수함이 더해지는 고독에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움이 너울너울 춤을 춥니다 사랑할 땐 사랑을 모르다가 갑자기 외로움이 음습해 올 땐 사랑하.. ♣。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2013.10.22